지진 잔해 속에서 8일동안 갇혀있다 구조된 14세 소년 메흐메트(가명)의 사연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메흐메트가 깔려있던 근처 곳곳에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뤄졌지만, 구조대는 메흐메트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구조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며 메흐메트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발견된 당시 메흐메트는 완전히 탈수된 상태였으며, 온몸에 입은 큰 부상으로몸을 움직이기가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운 통증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메흐메트는 눈물을 글썽이며 당시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합니다. “저는 그때 꼭 붙잡고 있던 여동생의 손이 점점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어요. 아무리 동생을 불러도 대답이 없었죠.” 이어서 잔해 밑에 누워 움직일 수 없게 됐을 때 형의 희미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잠시 동안 서로 생사를 확인하며 대화를 나누었지만 얼마 되지 않아 형이 더 이상 대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심한 부상의 고통을 견디며 지진 잔해 속에서 생존한 메흐메트를 본 의료팀은 주님의 놀라운 보호하심을 느끼며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견디고 구조된 14세 소년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해주신주님의 일하심에 감사드리며 의료팀은 메흐메트가 이제 막 회복의 걸음을 떼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